이 책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독자가 스스로 IT 프로젝트 설계 능력을 종합진단 해주는 책
IT 소프트웨어의 설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크기도 상대적으로 작고 가격도 10% 할인 받으면 26,000원
정도로 저렴 하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때문인지 각각의 내용에 대해서는 주요한 책들의 요약으로 부실하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특징
책을 읽고나서는 이러한 걱정들은 모두 해소 되었습니다. IT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설계하는데 이 책 한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히려 부분 부분을 다른 책으로 다루게 되면 나무만 보고 숲은 놓치기가 쉬운데 개별 각각이 부분으로 있을 때 보이지 않았던 전체적인 연결관계를 파악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 관련 이론이나 역사등의 내용 보다는, 실제 업무내용 및 업무를 경험하면서 느낀점과 관련 조언들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개별 부분에 대하여 이해가 부족하거나, 보다 심도있는 내용을 필요로 하다고 생각 된다면 어떠한 도서 및 자료를 확인하면 되는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개별 특징에 대한 상세내용
전체적인 개발 Process 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3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Part 1 : 입문 편
- Part 2 : 설계 편
- Part 3 : 아키텍처 편
Part 1
과 Part 3
는 대략 50 ~ 60 페이지 분량을 갖고있고, Part 2
가 가장 많은 200 페이지 분량을 갖고 있습니다.
개별 내용에 대한 역사(?)/기원(?) 등의 실무와는 부차적인 설명들은 Part 1
에서 다루고 있고, Part 2
와 Part 3
에서는 실제 업무와 관련한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분량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Part 2
가 이 책의 메인 부분으로 IT/소프트웨어 설계
에 대해서 이 책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가 궁금한 분들은 Part 2
부터 보시면 됩니다.
실제 업무와 관련한 저자의 경험 및 조언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세부적인 소프트웨어 설계와 관련한 내용에 대하여 관련한 과거 이론등을 다루면서 뭉뚱그리며 넘어가지 않고, 구체적으로 저자가 경험을 하고 생각하고 있는 나름대로의 최적의 공식(?)
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이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알 수 있는 챕터가 84 Page
의 2.6.5 설계와 견적
입니다
실무에서 설계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업무는 구체적인 견적
을 측정하는 내용 입니다. 개발 작업이라는 것이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노가다 업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작업을 객관적으로 정의한 뒤 내용에 적합한 개발자의 인력의 구성 및 구체적인 작업 일정을 계획하고 이에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원가 금액을 산정한 뒤, 원가의 150 ~ 200% 금액으로 산정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원가에서 추가된 금액들은 예상보다 늘어나는 작업기간과, 완료 후 수정보완 작업을 진행하는데 필요로 하는 비용등을 고려하기 위함입니다. 이는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부분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 입니다.
저자 나름대로의 구체적인 기준 및 공식을 91 page
내용과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이 절대적인 최적의 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작업내용과 비교를 함으로써 어떤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한지 또는 본인이 보다 효율적인 내용을 실행하고 있는지 등을 비교분석 할 수 있었습니다.
설계의 규모를 산정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및 기능
에 대한 내용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3.4 개념모델링
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실제로 하나 하나 살을 붙여가며 전체적인 내용을 완성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서 개발에 대한 경험이 없는 분이라도 내용을 따라가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어 보였습니다.
부가적인 첨언 및, 깊이있는 내용이 궁금한 분들을 위한 길잡이 제공
그리고 이 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부분부분 저자가 추가로 하고싶은 말, 또는 관련하여 어떠한 참고자료를 확인하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회색 테두리 속에서 길잡이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마무리
개인적으로는 위에서 집중적으로 설명한 Part 2
도 좋았지만, Part 3
에서 다루고 있는 아키텍쳐 부분이 상당히 유용했습니다. Part 2
내용이 설계와 관련한 기초적인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면, Part 3
부분은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를 구성하는 방법으로 본인이 어느정도 설계와 관련하여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바로 Part 3
를 보셔도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Part 2
부분이 설계와 관련하여 각 챕터에 대한 이론 및 유용한 여러가지 이론 및 개념들을 비교분석하고 있지 않고, 저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설계 Process 한가지만 다루고 있어서 마치 저자 옆에서 설계작업을 같이 진행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Part 2
가 익숙한 분들이라도 꼭 자세히 읽어봄으로써 본인에게 부족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개선방법을 같이 찾아낼 수 있으실 겁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생각났던 책이 작년에 리뷰했던 책 중 한권으로 프로덕트 - 유저를 사로잡는 서비스 기획의 모든 것 입니다.
이번에 리뷰한 책이 기획자가 정리한 내용
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설계 작업 내용 및 일정
을 어떻게 진행하는지를 다루고 있다면. 프로덕트 - 유저를 사로잡는 서비스 기획의 모든 것
책은 기획자가 정리한 내용
이란 구체적으로 어떻게 클라이언트와 소통을 하고 내용을 정리할 것인지 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저자임에도 불구하고 클라이언트의 요구내용을 바탕으로 서비스의 기획
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설계
작업을 어떻게 진행하고 보완하는 지를 2권의 책을 통해서 훌륭한 조언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본 리뷰는 IT 현업개발자가, 한빛미디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