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편의 영화모두, 여성감독의 작품으로 문제가 많은 모녀관계를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두편의 영화 중 같은 속옷을 입는 여자가 적은 배경과 적은 인물 그리고 사건을 밀도높은 서사로 엮어놓아서 관객들이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속옷 ~ 은 수원 영화제에서 감독과의 GV 를 함께 진행했는데, 이야기가 경험이 아닌 주인공 이정 을 활용하여 감독 자신이 20대를 마무리 하면서 내면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내용 들을 정리한 뒤에 인물과 사건들을 엮으면서 풀어내었다고 하였습니다.

독립을 하지 못하고 계속 부모님과 함께 얽매여 살면서, 과거의 삶을 탓하면서 자신의 문제를 풀어내지 못하는 주인공이 영화 속 사건을 격으면서 미래를 향해 시선을 돌리게 되는 작품으로 설명을 했고, 보고나면 해당 내용이 이해가 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였습니다.

만인의 연인 은 하고싶은 내용이 많았던 영화 입니다. 앞의 영화와 달리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 나가는 인물 입니다. 이번 영화는 나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이 나쁜 결과를 얻는다고 해서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재미있었던 영화로 본즈 앤 올 보다 더 좋았습니다.

수원 영화제 같은 속옷 감독 GV